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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의 야구리더십

현곡 이종수 2007. 5. 2. 12:59

 

 

김인식 野球監督의 스포츠 리더십과

 經營리더십 파급효과 

 

 

Ⅰ.서론

Ⅱ. 김인식 野球監督이 걸어온 길

Ⅲ. 김인식 野球監督의 리더십

가. 믿음과 信賴의 人間的, 民主的 리더십

나. 현장 중심의 科學的인 民主統合형 리더십

Ⅳ. 김인식 리더십이 企業經營에 미칠 肯定的 影響

Ⅴ. 참고문헌

 

 

Ⅰ. 서 론

 

 

2006년 3월 3일에서 3월 20일까지 일본, 미국 등지에서 치러진 「2006 월베이스볼클래식(2006 Worldbaseball Classic : WBC)에서 한국대표팀은 16개국 출전팀중 당초 목표였던 8강국 진출을 훨씬 뛰어넘어 4강국에 올라서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일본 도쿄돔에서 치러진 A조예선전에선 세계 제2의 야구강국으로 동 대회의 우승국인 일본대표팀을 두 번이나 이기고,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8강국 전에서는 세계 제1의 야구강국인 미국대표팀마저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야구계는 물론이고 국내외 경제계 등에서도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30명의 다양한 야구선수로 구성된 한국대표팀을 신바람나게 통합적, 효율적, 민주적으로 이끌어 세계야구 4강국으로 올라서게 한 김인식 야구감독의 스포츠 리더십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다.

각종 스포츠신문은 물론이고 일간 중앙지 및 월간지 등에서도 김인식 야구감독의 새로운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에 주목하고, 오늘날 기업의 경영자 및 정치지도자 등도 김인식 야구감독의 스포츠리더십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주문마저 내놓고 있다.

특히 김인식 야구감독의 스포츠리더십을 구체적으로 조명하여 오늘날 기업경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김인식 야구감독의 스포츠리더십론 책이 이미 출간되어 각계각층의 독자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당초 세계 8강국 진출의 야구실력에 머물러 있던 30명의 한국대표팀 선수들을 세계 4강국 진출의 야구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끈 김인야구감독의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어 그런 김인식 야구감독의 스포츠리더십이 오늘날 현대국가를 이끌어가는 주요 사회주체중 하나로서 현대국가의 오늘과 내일의 경제적 발전과 번영여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기업경영자의 리더십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와 유의할 점 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끝으로 특히 김인식 야구감독의 스포츠리더십은 경영학에서 지금까지 다루어진 제반 리더십론 및 인간관계론 등의 론들과는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지에 대해서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것 역시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위에서 열거한 세 가지의 관점에 대해 그동안 각 언론매체에 보도된 인터뷰자료, 인터넷에 게재된 연구자료 및 각종 리더십 관련책자 등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Ⅱ. 김인식 野球監督이 걸어온 길과 그의 리더십에 미친 影響

김인식 야구감독의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오늘날까지 걸어온 야구인생의 길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김인식 야구감독의 오늘날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은 어느 날 갑자기 형성된 것이 아니라 그가 야구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야구선수와 감독활 등을 하면서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그런 경험을 토대로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인식 야구감독이 야구와 인연을 맺은 이후 걸어온 길을 개괄적으로 살펴보는 일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김인식 야구감독은 오늘날 대부분 야구감독이 대학을 나온 정통학사 출신이거나 화려한 유명프로야구선수 경력 소유자인 것과는 달리 1962년 배문고등학교에서 투수로서 야구선수를 시작한 이후 곧바로 실업계 야구선수의 길로 접어들어 초창기는 평범한 야구인생의 길을 걸었다.

야구선수생활은 고등학교 졸업후 1965년 크라운맥주의 실업야구에 들어감으로써 시작되었으며, 1966년에서 1968년 중에는 해병대에서 야구선수생활을 했다. 1969년에서 1972년 중에는 한일은행에서 투수로써 야구선수생활을 하였는데, 그 당시 어깨부상을 당해 더 이상 투수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25세의 젊은 나이에 조기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다.

김인식 야구감독은 1973년 고등학교 모교인 배문고교에서 처음 야구감독으로 입문하게 되어 야구와 다시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1980년까지 상문고등학교에서 고교야구감독을 하게 되고, 야구감독으로서 지도력과 자질을 인정받아 1982년에서 1985년까지 동국대학교에서 야구감독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유명한 야구감독으로서 리더십과 자질을 크게 인정받은 것은 아니었다.

김인식 야구감독이 자질과 리더십이 있는 유명야구감독으로서 점차 두각을 나타낸 것은 1986년 프로팀인 해태 타이거즈의 수석코치가 되면서부터이다. 그때부터 1989년까지 있는 동안 해태는 한국시리즈를 4연패를 했고, 그는 김응용 야구감독의 수석참모 역할을 단단히 했다고 한다.

이어 김인식 야구감독은 1990년 쌍방울 레이더스의 창단감독을 맞게 된다. 그런데 감독생활 2년차인 1991년 하와이 전지훈련중 구단부회장에게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크게 대들어 결국 1992년 감독생활을 그만두어야 했다.

그 사건이후 3년간 야인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부터 김인식 감독은 「다시 감독을 맡는다면 절대로 성질대로 하지 않는다, 인생은 혼자 살 수 없다, 남을 미워하지 말자」 는 맹세와 좌우명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김인식 야구감독에게 와신상담 후에 태동한 새로운 스포츠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 1994년 걸출한 야구선수가 없는 OB베어스의 감독을 맞게 되었고, 새로운 스포츠리더십으로 무장한 김인식 야구감독은 1995년 마침내 한국시리즈를 제패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2000년 준우승에 이어 2001년에는 다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두산 베어스)함에 따라 뛰어난 스포츠리더십과 자질을 유감없이 인정받게 되었다.

이를 토대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어 금메달을 획득하고, 2004년이후 한화 이글스 감독을 다시 맡으면서, 2006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제1차 세계야구대회)에서도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아 국내외 30명의 선수를 거뜬히 이끌어 당초 목표인 8강 진출을 훨씬 뛰어넘는 4강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성과를 이룩하였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오늘날 김인식 야구감독의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은 하루아침에 형성된 것이 아니라 그의 오랜 야구인생을 통해 그의 여러 삶과 함께 실제 생활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오늘날 실물경제를 다루는 기업경영자 등의 리더십에 접목시킨다면 거부감 없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Ⅲ. 김인식 野球監督의 리더십 特徵과 經營學의 리더십理論과 關係

김인식 야구감독이 이번 WBC에서 한국야구가 4강 진출에 올라서게 하는데 구사한 리더십은 어떤 것이고, 그런 리더십은 경영학에서 다루는 리더십이론들과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해 살펴보는 작업은 김인식 감독의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을 오늘날 기업경영자의 리더십에 접속시킬 수 있느냐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분석요인에 해된다고 본다. 따라서 이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김인식 야구감독은 1947년생으로 59세의 고령감독에 속한다. 이는 김인식 감독의 독특한 스포츠리더십의 한 축을 이해하는데 주요한 분석요인을 형성한다고 본다.

김인식 감독은 여러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4강 진출성공의 첫째 요인은 선수들이 잘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구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니 전적으로 각자 제몫을 다한 선수들의 공이라고 했다. 특히 이종범이나 박찬호 등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아우르며 잘 끌고 가준 덕이고, 해외파들이 솔선해서 분위기를 깨지 않고 잘 유지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선수들을 믿고 신뢰하면서 「약한 팀하고 붙을 땐 좀 긴장하자고 말하고, 강한 팀과 붙을 땐 맘 푹 놓고 하자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를 스포츠계나 여러 언론에서는 김인식 감독의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이라고 평가하고, 시시각각 승패가 갈리는 프로야구의 현장에서 팀을 이끌면서 팀원인 선수에게 자발적인 충성심과 실력이상의 성과를 이끌어내는 무언과 무표정의 인간적, 수평적, 자율적 리더십이라 칭송한다.

가. 믿음과 信賴의 人間的, 民主的 리더십

김인식 야구감독의 그런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은 경영학에서 다루는 기업경영자의 리더십이론과는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가?

경영학에서 리더십이란 대체로 「리더가 집단이 처한 상황과 집단구성원특성이나 기대를 고려하여 구성원으로 하여금 집단목표를 달성하도록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조직의 리더들은 조직의 구성원에게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들이 조직목표달성에 헌할 수 있도록 사기를 앙양하고 그들의 잠재적 능력을 활성화시킬 수 는 리더십의 기술을 개발하여 활용하는 것이 현대 기업경영에서 매우 중요하다.

김인식 감독의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은 경영학의 민주적, 전체적, 자유방임적 리더십중 민주적 리더십으로 리더와 조직원과의 관계는 호의적이며, 조직원은 강한 응집력과 안정성을 갖게 되고, 리더가 부재하더라도 계속 업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는 리더십에 해당한다. 따라서 오늘날과 같이 조직원의 개성과 창의를 존중하고 자율을 더욱 강조하는 시대에 부합하는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인식 감독의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은 리더십 특성이론중 사회적 특성이론에 해당된다고 본다. 사회적 특성이론에서 리더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잘 어울려야 하고, 제반 환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다. 다시 말해 훌륭한 리더는 다른 사람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런 성격의 리더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협동심을 불러일으키게 할 뿐만 아니라 조직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유도능력을 발휘함로써 리더십의 유효성을 더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김인식 감독 리더십은 이런 사회적 특성이론과 부합하는 특징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또한 김인식 감독의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은 「아이오와 대학」의 리더십 행동이론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들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고 리더는 의사결정에 도달하도록 조직 구성원을 돕는 민주적 리더유형에 속한다. 특히 리더의 행동, 조직과정, 조직성과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연구미시간 대학의 리더십 연구결과에 따르면 부하와의 관계를 중요시하고 권한위임하며 지원적 업무환경을 조성하여 부하의 개인적 발전과 성장, 성취 등에 관심을 가지며 부하에게 자유재량권을 많이 주는 리더유형에 속한다고 평가된다.

오늘날 중요시되는 리더십의 상황이론에 따르면 리더와 부하간에 신뢰감과 친밀감, 그리고 존경관계가 존재할수록 상호간에 좋은 관계가 형성되는데 김인식 감독의 리더십은 이런 유형에 속한다고 본다. 특히 부하들과 정보자료를 많이 교환하여 부하들의 의견을 구하고, 그들의 제안을 많이 반영시킴으로써 팀 또는 조직 중심의 관리를 중요시하는 참여적 리더, 또한 도전적인 작업목표의 설정과 의욕적인 목표달성행동을 강조하면서 부하들의 능력을 믿고 그들로부터 의욕적인 성취동기행동을 기대하는 성취지향적 리더유형에 해당된다고 평가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김인식 감독의 믿음과 신뢰의 리더십은 오늘날 현대 기업경영자의 경영리더십으로 접목시켜 활용해도 손색이 없는 이론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는 현대적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나. 현장 중심의 科學的인 民主統合형 리더십

김인식 야구감독은 시사월간지 신동아 2006년 5월호에서 4강 진출의 두번째 요인으로 전략분석팀의 예측이 정확했다는 점을 들었다. 일본 도쿄에서 A조예선을 치르고 있을 때 전략분석팀은 미국에서 치러지는 B조예선 경기를 지켜보면서, 비디오를 찍어 다른 팀 선수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토록 했고,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서도 대만팀의 전략분석을 위해 유승안과 김성감독이 2005년 12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대만팀이 합숙한 호주를 다녀오도록 했다고 한다.

김인식 감독은 야구경기의 성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야구경기의 핵심인 투수투입전략, 타수투입전략, 수비용병전략을 구분하여 각 전략부분에 맞게 학연, 지연 등을 떠나 30명의 선수를 전문적으로 배치하고 상대팀의 실력에 따라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전략과 전술을 구사했다고 한다.

투수투입부문에서는 미국 등의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활동하는 박찬호, 구대성, 서재응 등의 해외파선수를 기용하여 미국, 일본 등의 프로야구강국 타선을 제압하는 전략으로 나갔다고 한다.

타수투입부문에서는 일본프로야구를 이미 경험한 이종범, 이승엽 등 해외파를 중심타선으로 기용하여 기회가 온 결정적인 때 일본, 미국 등 투수의 허점을 노려 집중 공격해 나가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한다.

반면 수비용병부문에서는 공격수로서는 취약하나 철벽수비로서는 이미 검증된 한국프로리그출신 국내파를 대부분 기용하여 수비의 전문화전략을 구사했다고 한다. 유격수 박진만 등이 활약하여 6승하는 동안 수비에서 무실책을 한 성과는 이승엽 선수의 홈럼 5개보다 더 높게 평가한다고 김식 감독은 한 언론매체의 인터뷰에서 평가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팀의 결속력과 조화를 강화하기 위해 투수, 타수, 수비전략부문에서 중심리더코치와 중심리더선수를 선발하여 그들에게 해당부문에서 자율권을 최대한 인정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 그는 설령 수가 번트를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선수 탓보다는 감독 자신의 탓에 더 중을 두고 경기를 풀어간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볼카운트 노 스트라이크 쓰리 볼이나 원 스트라이크 쓰리 볼일 때도 감독이 지시하는 작전없이 타자에게 마음껏 치도록 하는, 자율적 리더십을 발휘하곤 했다고 한다.

위와 같은 김인식 감독의 WBC 대응전략에 대해 국내외 스포츠계 및 언론계 등에서는 실력면에서 미국, 일본선수보다 월등하지는 않지만 전문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4강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과학적인 야구를 구사한 감독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빈틈없는 타순 구성과 절묘한 투수용, 믿음의 수비용병술로 미국, 일본선수에 다소 뒤지는 한국선수들의 력을 자신의 실력이상으로 한 단계 더 거뜬히 끌어올리는 과학적인 리더십을 선보였다고 칭송한다.

김인식 감독의 그런 과학적 리더십은 경영학에서 다루는 기업 경영자의 리더십이론과는 어떤 관계에 놓여 있는가?

김인식 감독이 이번 WBC 대응전략에서 한국대표팀 선수에게 임무를 부여하고 팀원을 체계적으로 활용한 관리방식은 오늘날 경영학을 태동시킨 미국 프레더릭 W. 테일러의 과학적 경영관리방식과 같은 특징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러면 테일러의 과학적 경영관리방식이란 무엇인가?

20세기초 자본주의 발전과 함께 태동한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은 경영자가 그 조직에서 하는 일들을 과학적인 현장연구를 통해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개인의 능력에 따라 최적의 임무를 찾아 배치하며, 그 임무를 완성토록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담당하는 사람에게 과학적인 훈련을 시켜 작업에 임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경영방식을 말한다.

테일러는 과학적 관리론의 4대원칙으로 첫째 과학의 발전과 지식의 관리자로의 집중, 둘째 노동자의 과학적 선택과 점진적 발전, 셋째 과학과 과학적으로 선택되고 교육된 노동자의 결합, 넷째 관리자와 노동자의 밀접하고 친밀한 협동 등을 제시했다.

이 경우 테일러는 인간을 보는 관점이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인간관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계점으로는 조직원의 입장이 아닌 기업의 리더인 경영주의 입장에서 최적의 생산성을 내기위한 수직적, 일방적, 기계적, 비인간적 관리방식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다시 말해 테일러의 과학적 론은 인간의 기능적 측면에 인간관리론 등에서 강조하는 조직원과 팀원입장중심의 인간의 심리적사회적인 측면과 조화시킬 때 더 좋은 빚을 보게 된다는 지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김인식 감독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과 1920년대 하바드대학 메이요(Mayo)와 로스리스버거(Roethlisberger)의 호오돈(Hawthorne) 실험을 기초로 태동한 팀원 중심의 인간관계론의 장점을 가능한 한 최대한으로 살린 현장 중심의 과학적인 민주통합형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또한 김인식 감독의 현장중시의 과학적 민주통합형 리더십은 경영학 리더십의 주요이론중 오늘날 현대경영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슈퍼리더십(Super leadership)에 해당된다고 본다.

왜냐하면 슈퍼리더십에서는 리더가 자기 밑에 뛰어난 인재가 많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특히 평범한 사람을 인재로 키울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추구한다. 다시 말해 부하들로 하여금 자신의 능력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에 몰입시킴으로써 조직의 목적을 달성해가는 한편, 부하들이 스스로 리드할 수 있도록 돕는 리더십을 말한다. 특히 슈퍼리더 밑에 스스로 잘 훈련된 슈퍼리더 추종자들이 양성되고 그런 슈퍼리더 추종자들이 자체 리더십(self-leadership)을 통해 훌륭한 리더역할을 하도록 조직을 체계적으로 이끌어가는 새로운 리더십을 의미한다.

따라서 김인식 감독의 현장중시의 과학적 민주통합형 리더십은 오늘날 기업경영주의 리더십에 충분히 접목시킬 가치가 있고, 현대경영학으로부터 이론적인 지지까지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리더십이라고 생각된다.

Ⅳ. 김인식 野球監督의 리더십이 오늘날 企業經營에 미칠 肯定的 影響과 유의할 점

2006년 3월 18일 YTN 권영희 기자는 「김인식 리더십」의 저자인 고진현씨와의 인터뷰에서 「김인식 감독은 믿음의 리더십을 통해 조직과 조직을 이끌어가는 사람, 그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인적 네트워크를 가장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리더」로 평가하고, 「재계에서도 이와 같은 그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그의 책자를 앞다퉈 주문하면서 아예 경제경영서로 분류되는 실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06년 3월 15일자 스포츠조선은 「재계에 김인식 리더십이 뜨고 있다」제하의 기사에서 「(주)썸머스 황종주 사장은 오늘 회의에서 팀장들에게 인식 리더십을 배우라고 조언했으며, 앞으로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수평적토론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보도했다. 또한 벤처기업 MPI의 김인곤 대표는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이 불끈하게 하는 뭔가가 있는 지도자라면서 앞으로 김인식 감독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겠다」는 점과 대기업들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교육에서 김인식 리더십을 도입할 태세」라고 보도한 바 있다.

동 보도에서 경제계인사들은 김인식 리더십 중에서 「절대 파벌은 없다, 학연․지연․혈연이 아닌 능력위주의 인재등용, 스타선수들이 고개를 숙이게 하는 수평적 리더십, 명확한 목표와 비전제시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경제평론가 최정 박사는 「김인식 리더십이 뜨는 것은 이제 우리 사회도 과거의 위계형 조직문화에서 수평적 문화로 옮겨가고 있다는 방증」이라면서 「김인식 감독은 과거 강압적인 지도자가 각광받을 때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리더십으로 성공신화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보도하였다.

2006년 4월 11일자 문화일보 김상훈 기자는 「CEO들 김인식 信리더십 본받자」란 제하의 기사에서 「최고경영자(CEO) 등 기업경영자들은 김인식 더십 가운데 믿음과 조화의 리더십을 가장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동 기사에서 삼성경제연구소의 임원급 대상의 유료정보사이트인 세리CEO는 441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본받고 십은 김인식 감독 리더십 요소 가운데 30.5%가 선수들을 철저히 믿는 信의 리더십을 선택하고, 24.3%는 조화를 중시하는 和의 리더십을 선택했으며, 19.3%는 사람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材의 리더십을, 14.3%는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는 望의 리더십을 선택했다고 보도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삼성경제연구소의 이경수 수석연구원은 「한국대표팀이 비록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패해 결승진출은 좌절됐지만 김인식 감독이 보여준 양한 리더십은 우승한 일본은 물론이고 야구최강국인 미국까지 압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김인식 감독의 리더십을 기업경영에도 접목시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했다.

2006년 3월 17일자 중앙일보의 시론란에서 안병준씨는 「국가관리도 한국 야구처럼」이란 제하의 칼럼기고에서 「기어코 승리하겠다는 목적이 뚜렷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김인식 감독은 탁월한 전략과 리더십을 구사했다. 또 수들은 이런 전략과 리더십을 따라 똘똘 뭉쳤고 결국 멋진 팀워크를 실천냈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렬, 김재박 코치가 보여준 것은 자율의 리더십이었다.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해 믿고 맡곁으며, 최고의 선수선발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한 번 부진했다 해서 문책하거나 빼지 않았다. 그런 선수에게도 다시 기회를 줬으며, 선수들은 다음 경기에서 그런 신뢰를 보여준 김인식 감독에게 보답했다. 특히 김인식 감독은 불편한 몸으로 몸소 선수들을 지휘했으니, 그의 희생정신과 강인한 의지가 돋보인다」 고 평가다. 그러면서 온 국민이 원하는 국가발전목표를 완수하는데 관계당국은 장 적절한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이행할 유능한 인재를 등용, 그들이 신나일하도록 하는 리더십을 국가관리에서도 보여야 할 때라고 주문하였다. 바탕은 김인식 스포츠리더십의 핵심인 신뢰와 자율, 통합의 리더십을 들었다.

위의 실증적인 사례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본 바와 같이 김인식 감독의 스포츠리더십은 오늘날 기업경영자의 리더십은 물론이고 다른 사회분야 리더들의 리더십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런 리더십의 변화물결은 일방적인 리더중심의 조직관리방식에서 조직원이나 팀원의 입장도 함께 중시하는 수평적, 분권적, 자율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향로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본다. 이 물결은 현대경영학에서 새롭게 각광받변혁적 리더십과 슈퍼리더십이 우리사회의 각 부문에 조기 정착되는 큰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어떤 리더십이든지 각 조직이나 팀이 처해있는 각 상황에 따라 리더의 리더십과 조직원 및 팀원의 입장이 각각 다를 수 있는 특성이 있는 점을 감안하여 김인식 감독의 스포츠리더십을 우리사회의 각 부문에 접목시키는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 유행의 물결에 휩쓸려 무조건 접목시키는 경우 오히려 예기치 않은 부작용에 처할 수도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이번 WBC에서 한국대표팀이 활동한 기간은 약 2개월 정도로 그 이상의 중장기 조직관리에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선 좀 더 많은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參考文獻

가. 고진현, 「김인식 리더십」 도서출판 채움, 2006년

나. 송운석, 「인간관계의 이해」 학현사, 200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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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의 김인식 감독 관련자료

마. 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스포츠칸, 노컷뉴스 홈페이지의 김인식 감독 관련기사

바. 200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홈페이지(http://www.worldbaseballclassic.com)관련자료

사. WBC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다음카페(http://cafe.daum.net/worldbaseballc)의 관련자료

아. 문화일보, 중앙일본, 동아일보, 조선일보, YTN, 데일리 서프라이즈, 헤럴드경제,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홈페이지의 김인식 감독 관련자료

자. 시사월간지 신동아 2006년 5월호「무언의 승부사」 김인식 감독 자신감의 리더십

차. 위키백과사전(http://ko.wikipedia.org/wiki/)에 소개된 김인식 감독 관련자료

타. 조직혁신연구소(http://www.odnetwork.com)에 소개된 「리더십이론과 리더십 개발(제12강)」상의 리더십관련자료

아. 다음, 라이코스, 야후의 백과사전에 소개된 경영학 관련 리더십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