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2022.7월, 한국교수불자연합회 하계학술대회 발제문임. 인용을 금지함.
老年佛子「創意, 感性 融合冥想」
이종수 (前, 중앙대)
- 목 차 - Ⅰ. 들어가는 글 Ⅱ. 노년 불자 融合冥想의 창의성 Ⅲ. 노년 불자의 心源, 五樂 Ⅳ. 노년불자 융합명상 프로그램 Ⅴ. 나가는 글 |
Ⅰ. 들어가는 글
본 연구는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 기술사회 환경에서 인간의 고유성측면인 감성과 창의성 신장을 위하여 인지, 감성과학과 염불, 융합명상 프로그램 효과 분석을 통한 현대 노년기(대체로 60세 이후)의 심신건강 지키기와 개인별 창의성 함양 프로그램을 융합적으로 접근하며, 그 창의적 활용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60대 들어서면 어떻게 世俗에 있으면서도 세속을, 삶을, 肉身을 떠나 空에 합치할 것인가를 사유하지 않을 수 없다. 가족이나 친지, 친구들도 중요하지만 ‘혼자되어 노는 법’을 잘 알아야 한다는 점과 그 방법의 붓다의 正法(심우도 참조)에 의지하여 주어진 시간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여기에서는 코비드시대 시민(노년) 창의, 감성융합명상 프로그램(명상, 요가, 창작, 음악, 반가명상 결합) 개발 4차산업혁명시대의 창의, 감성함양법과 시사점 도출을 통하여 일반 국민의 창의성과 감성함양 및 인격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현대적 융합명상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원리”는 “쉽게 따라하고, 창의적 효과”를 지향하였으며, 본 육예융합명상 수행의 효과와 결과는 마음의 平康과 육신의 건강을 견인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한 이론적 접근은 다중지능이론(multiple intelligences)과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과 미러뉴런(mirror neuron)활용 등의 이론체계로 정신신경학의 미러뉴런(mirror neuron)를 설정하고, 뇌지능과 심장지능 연계방안을 통한 심신 배양법과 동양 전통의 육예적 접근 방안을 결합시켜 창의, 감성, 소통, 협동 융합능력 배양을 중심으로 접근한다.
본 연구의 方法과 範圍는 먼저 필자의 탈근대성(이종수,1996∼2005)과 GNR분석(이종수, 2002), 학제간 연구(이종수, 2001, 2002, 2003), 봉은사 하안거, 동안거(이종수, 2017.12 ; 2018.9 ; 2018.12 ; 2019.2)명상체험과 음악 활동, 융합연구(이종수, 2005, 2017, 2018, 2019 ; 서정화, 이종수, 2019 ; 이종수, 박해봉, 2022) 등 선행연구와 주요 학술지 분석이며, 연구의 범위 측면은 4차 산업혁명시대 감성계발과 관련된 감성, 창의(전통적 육예 融合)과 音樂(合唱) 등 운동과 음악(합창, 악기 연주)체험을 융합과 미러뉴런 공감, 모방효과를 검증(이종수, 2015.12 ; 이종수, 이병렬, 2014 ; 이종수, 2016.6)하고 대안으로 「融合冥想法」을 六藝的 접근을 통하여 제안하였다는 점이다.
Ⅱ. 노년불자 융합명상과 신경과학
1. 명상융합
念佛이란 불보살님을 잊지 않고 그 명호를 부름이다. 단순히 암송하기보다 불보살님을 보고(觀), 마음에 새기고(念), 소원을 기원함이다. 마음속에 소리가 들리는 심념(心念)까지 이루어질 때까지 해야 한다. 이 경지에 이르면 어떤 상황에서도 명호를 간직하게 된다. “깨끗한(淸淨) 생각이 계속 이어지게 함으로써 삼마지에 들어 간다”(『楞嚴經』: 1981).
心身關係(心臟과 腦)와 염불, 명상융합의 경우 인간은 뇌와 심장이라는 복잡한 기능에서 나오는 에너지, 강박, 기분, 관점의 조화체라고 볼 수 있다. 심장의 경우 혈액순환까지 가능케 하는 기관이다. 즉 인간에게 생명 뿐만 아니라 感情을 불어넣어 준다.
뇌는 우주, 바다와 함께 인류가 끝까지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이중에서도 뇌과학은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를 설명하는 역할을 한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에 의해 ‘뇌지도’가 탄생했다. 언어 중추, 안면 인식 중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중추 등 마음의 모든 기능이 뇌의 어느 위치에서 이루어지는지 밝혀졌다.
심장은 항상성을 책임진다. 즉, 다른 필수적 기능도 있지만 정서적 균형을 담당한다는 것이다. 이는 옥시톡신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제어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종의 내분비선과 같은 역할을 해낸다. 몸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불꽃, 몸의 생명을 돌보는 자가 心臟이다(샌디프 자우하르, 2019).
사람의 心臟은 강력한 電磁氣의 疏通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뇌보다 약 5천배나 더 성능이 좋다. 하지만 이런 전자기는 감정에 따라 달라진다. HeartMath Institution에서 진행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한 사람의 감정은 심장에서 나오는 전자기를 바꾸거나 제어할 수 있다고 한다.
심장은 태아의 두뇌가 생기기 이전부터 뛴다. 두뇌보다 정서기능과 사고 기능, 운동, 언어 영역까지 관장한다. 심장의 기능은 신경의 전기의 흐름, 호르몬과 전달물질, 심장의 파동을 통해서 기능한다. 심장에는 뇌와 같은 뉴런이 있고, (심장)지능이 있다. 심장지능은 감각기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를 정서로 바꾼다(이종수, 2015.12 : 54).
마음은 본래 처소가 없으나(心無本處), 감정을 느끼는 것은 심장에 토대한다. 심장(心臟)에서 육식(六識)이 나온다. 임시로 존재하는 자아란 감성적인 心臟의 感情과 신체의 감각을 융합적으로 인지하는 뇌의 작용일 뿐이다. 마음이란 심장에 70%, 머리에 30% 정도로 비중을 차지하며 생멸한다.
마음은 뇌와 심장(몸)의 통합적 활동을 통해 발현되며, 인간의 의식, 정서, 욕구, 기억 등의 영향 하에 환경의 외적 자극과 신체의 내적 자극을 받아 들여, 認知 활동을 거쳐 행동으로 표출하는 일련의 정보처리과정이다. 마음은 물질이 아니며, 하나의 과정이다. 마음은 뇌가 아니며, 다만 뇌의 기능이자 활동일 뿐이다(이종수, 2020.3 : 48-51). 마음은 뇌와 심장지능의 기능이자 활동이다. 마음은 本體(處所)가 없다(『능엄경』). 마음의 문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心臟 안에 있다. 그 심장의 토대에 의지해서 마음의 문(바왕가)이 일어난다.
심장과 뇌 사이의 관계를 보면 심장에 존재하는 세포의 67%가 신경세포다. 뇌에서 받는 자극을 통해 얻은 정보를 뇌로 다시 보내는 유일한 기관이 심장이다.
뇌는 경험, 생각, 학습 동기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받아 나이와 관계없이 바뀐다(김선숙 : 23-24). 명상중에는 세타파와 감마파가 발생하며, 좌측 전두엽부위가 활성화된다. 뇌의 피질의 특정부위의 두꺼워진다. 뇌신경학자인 라마챤드란은 미러뉴런 연구와 환상지(phantom arm) 치료 중에 인간이 생각하는 자아라는 것이 단순히 뇌의 작용임을 밝혔다.
그것은 육식(六識)이 만들어내는 虛想일 뿐이다.
인간의 元神에는 意識(知覺)이 없으나 受胎하여 胎兒가 誕生할 때의 識神은 그 첫 울음의 흡기(吸氣, 들숨)를 따라서 기운을 마시면서 몸(心臟)을 주거지로 삼는 데, 이때부터 마음(心)은 주인이 되며, 원신은 자리(거처)를 잃고 識神이 세력을 가지게 된다(여동빈, 2011 : 『太乙金華宗旨』: 32-37).
몸은 뇌가 타고 다니는 단순한 매개체가 아니다. 몸과 뇌의 관계는 완전히 상호적이다. 몸과 뇌는 서로를 위해 존재한다(샌드라블레이크슬리, 2011 : 25-26). 감각(五感과 六根)이야말로 마음의 진정한 토대이다. 감각을 느끼는 마음은 뇌, 심장 등과 육근이 융합하여 나타나는 일시적 지각이다. 붓다는 육근(六根)을 통하여 깨달음에 이른다고 했다(『능엄경』: 3권).
頭腦가 객관적인 정보를 分析하는 기억의 창고라고 하면, 心臟은 直觀的인 정보를 분석하는 마음과 靈魂의 집이다. 뇌가 인지를 담당한다면 심장은 감성을 인지하는 데 이는 동시적으로 교호작용하는 인체의 현상이다.
2. 신경과학과 미러뉴런
인지과학은 마음의 과학이라는 점에서 마음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인지, 신경과학, 감성과학, 감성지능과 連繫측면이다. 인간의 이해에 명상을 도입하는 것은 인지과학이나 인간 자신에게나 새로운 의미를 갖는다. 인간의 마음을 이해함에 있어서 객관적인 방법만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명상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주관적 체험을 함께 하는 것이 필요하다(김정호, 1993/1994 : 53-84).
신경과학의 최근의 급속한 발전은 마음이 작용하는 물질적 근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주었다. 이러한 발전은 마음이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철학의 주요 논제였던 심신론 (mind-body problem)과 깊이 연관된다. 이와 같이 여러 관련 학문분야들은 인지과학이라는 학제적 분야를 형성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마음에 관한 이해를 확대시켰다.
마음의 과학의 발전을 통해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는 넓고 깊어졌다. 감각과 지각 현상뿐만 아니라 언어의 이해와 산출 및 사고 등의 고등정신과정에 대해서도 많은 것이 밝혀졌다.
뇌는 고정적인 물질이라기보다 계속 변하며, 그런 변화에 가장 큰 힘을 불어넣는 수단이 명상이다. 양자물리학과 신경가소성 혹은 명상으로 인한 뇌의 변화 연구는 걸음마 단계지만 긍정적인 감정은 진정한 심신안정을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양자물리학과 신경과학은 불교적 수행효과에 대한 데이비드슨의 명상 효과 연구와 카밧진(Kabat-Zinn, 1990)의 10주 명상 결과 뇌의 부분인 전두엽 부근에서 전기 활동이 점진적으로 매우 증가하고, 행복한 마음과 건강한 신체에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킴과 동시에 독감 항체 수준이 증대하고(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2011 ; 이향준, 2014), 면역체계를 강화시켰음을 입증했다(이종수, 2015.12 : 55).
모방의 신경적 기전은 인지과학, 신경생물학, 뇌과학에서 시냅스의 가소성과 뉴런네트워크의 관계에 기초한 내용들이다. 시냅스 가소성과 관련 감정적 상태는 뇌의 자원을 독점한다. 감정적 자극이 신경조절 시스템을 활성화하여 도파민 등을 분비한다. 뇌의 감정처리 영역은 인지처리 영역과 회로가 다르다. 감정처리 영역은 편도체와 해마 등이 연관되나, 인지활동은 전두엽 등과 연관되면서도 국소적 장소를 특정할 수 없다는 진화심리학의 설명이다.
명상과 심리신경면역학의 경우 감정에 따라 뇌뿐만 아니라 몸속(세포)에도 감정의 생화학물질인 뉴로펩타이드가 분비되기 때문에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심리생리 의학 전문가들은 모든 건강의 90% 이상이 감정의 영향에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 몸과 마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이다.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은 감정과 느낌의 변화는 인체에 진동하여 형상을 만든다고 보고, 생각은 자장을 만들고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김선숙 : 12-22).
인간은 타인과 交流하는 동안 뉴런의 네트워크가 서로 동일한 활동을 보인다. 두개의 獨立的인 뇌가 同一한 상태가 된다. 그 근거가 미러뉴런이다. 불유쾌한 감정이나 공포감 등과 표정 등에서 확인되는 공감능력이다. 필자는 경로분석을 통하여 미러뉴런 공감, 모방효과를 검증하였다(이종수, 2015.12 ; 이종수 외, 2014 ; 이종수, 2016.6). 현장중심 청렴행정 공감체험 프로그램 개발측면이다. 근래의 뇌과학과 정신신경과학, 신경면역학, 감성과학, 인지과학 등에서는 음악과 체육, 명상을 결합한 심신융합적 활동이 인간의 감성고양과 창의성 신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입증하였다.
3. 융합명상의 창의, 감성효과
명상은 정신집중효과를 뇌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예컨대 뇌의 가소성 및 창의력 개발에 도움이 되는 점이나 불안, 공포를 주관하는 뇌 부위를 변화시키는 결과 등을 들 수 있다(예컨대 분노의 독은 뱀독만큼 독함). 그 맹독의 치유는 감사의 마음과 자비의 실천이다.
冥想을 통하여 마음의 걸림이 없음을 알게 되고, 굴신과 유산소 運動은 육신의 걸림이 없이 홀가분하고 쾌적한 상태를 만들어주며, 音樂은 머리를 가볍게 하고, 흥을 일으켜 연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명상과 운동, 그리고 음악을 융합시켰을 때 나타나는 감성, 창의란 미세한 명상호흡 중에 무중생유(無中生有)하는 일말의 문제의식의 해결단서라고 잠정 정의한다(이종수, 2019 : 140).
고전 중 『장자』에서 장자의 심재좌망(心齋坐忘)은 먼저 心齋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고, 坐忘은 마음을 비워 고요함에 머무는 것이다. 마음을 비우는 데는 좌망이 도움된다. 좌망 속에 무아에 들어 우주와 일체가 된다. 계속하면 원할 때 고요함에 들 수 있다. 스티브 잡스는 인간의 문제, 욕구를 고민하고, 감성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창조는 땀, 몰입, 열정에서 나온다. 학문(예술)의 창조(창의)는 장기간의 반복연구(연습)과 망아(忘我)의 경지를 더해 수행주체와 수행 대상 간의 대립을 일치시켜 부숴내고, 主客이 融合하는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창의성은 기존 것의 융합, 분야별 통합력, 창의성과 창의력 신장 등에 토대한다(이종수, 2019 : 150). 창의성이 인간의 근본 성향이라면, 창의력은 훈련을 통해 얻어지며, 그 방법은 관찰, 형상화, 추상화, 패턴인식과 구성, 유추, 몸으로 생각하기, 감정이입, 변형과 통합 등이다. 또한 음악, 좋아하는 음식, 산책, 명상 등이 도움이 된다.
인간 인지활동의 틀(데이비드 이글먼, 앤서니 브란트 : 255)로는 1) 휘기(Bending) : 원형의 변형, 뒤틀어 본래의 것에서 벗어나기, 가능성의 문을 여는 변형이다. 2) 쪼개기(Breaking) : 전체를 해체한다. 창조의 재료를 만드는 해체를 말한다. 3) 섞기(Blending) : 2가지 이상의 재료를 합친다. 아이디어의 무한 결합이다. 예시하면 신화상(神話上)의 반인반수 등을 들 수 있다.
단전호흡과 염불을 부지불식간 단전과 인당에서 融合하는 방법을 취한다. 몸과 마음을 융합시키는 것이 숨(氣)이다. 융합명상은 숨을 녹여 합일시켜 일체화시키는 심신융합수행법으로 그 체험적 토대가 명상(좌선)수행이며, 학문적 토대가 인지과학과 감성과학, 감정해부학, 신경정신과학 등이다(이종수, 2019.8 : 62).
坐禪(冥想)이란 성명(性命)을 호흡으로 섞어 하나를 이룸이다. 좌선의 효과는 비움(空)이 治癒의 길이요, 핵심임을 절실하게 체험함에 있다. 내,외부의 변화에 대한 하나의 不動心이다(이종수, 2018.9:41).
본고에서는 “미러뉴런(mirror neuron)이란 인간(동물)이 특정 움직임을 행할 때나 다른 개체의 특정 움직임을 관찰할 때 활동하는 신경세포로서, 인간이 타인의 행동을 흉내내고(공원에서 운동하는 타인들을 보고 따라하거나, 하고픈 충동 등), 효과적으로 반응하도록 도와주는 신경세포”라고 정의(이종수, 2015: 54)하고, “融合冥想이란 재가자의 자비실천 수행법으로 좌선(명상), 염불 융합수행으로 三毒에 대응하고, 음악(합창, 연주)과 체육(체조)으로 마음을 다스린 결과 고요한 정신으로 創作에 임하는 수행법으로 종적, 횡적, 사방팔방으로 심신을 녹여 융합시켜 나온 명상수행법에 기초한 色聲의 무한의 변화를 刹那에 꿰뚫는 깨어있는 지혜”라고 잠정 정의한다(이종수, 2018, 2019 ; 이종수, 박해봉, 2022).
4. 분석의 틀
본 고는 먼저 제4차 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이론체계로 정신신경학의 미러뉴런(mirror neuron)를 롤모델로 설정(이종수, 2015.12 ; 이종수 외, 2014.12 : 33-35)하고, 다중지능이론(인지과학과 감성과학)과 동양적인 육예적 접근 방안을 한국적 좌선(융합명상) 기법과 결합시켜 창의, 감성, 소통, 협동, 융합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융합명상 프로그램」개발을 중심으로 접근하였으며(Keleman, 1986), 儒學의 六藝와 현대의 다중지능이론(MIT)을 결합하여 새로운 융합명상법(이종수, 2019.2)을 창의적으로 적용하고, 그 효과성을 미러뉴런효과(mirror neuron effect)에 의거하여 검증(이종수, 2016)하고, 현대적 활용방안을 독창적으로 제시하여 심신건강 유지효과를 제언한다.
분석의 틀(기준)은 「심우도」를 참고하여 무병장수, 융합명상, 노화와의 투쟁, 노년 창의성, 근력기르기, 등을 중심으로 제안한다. 그 논리적, 철학적 근거가 신경과학과 미러뉴런, 삼교융합적 ‘융합명상법’으로 “老年(長年)成長이란 노쇠해져 가는 인간의 정신적(비물질적), 신체적 自由의 확대이자 현실적 한계의 극복으로 그것은 채움, 비움, 채움도 비움도 아닌 아무것에도 걸림이 없이 인연따라 주어진 과제 (일)를 하나씩 지극 정성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 본다.
Ⅲ. 老年佛子의 心源과 五樂
1. 心源
인간의 고향은 丹田이다. 그 일대는 小腸, 精囊 등의 營養과 精液 供給處이다. 人間의 故鄕, 父母未生前(空處=無我處)등으로 회자된다. 見性, 成佛, 解脫, 眞如, 참나, 中道, 無心, 我空, 無我 등 등으로 알려져 있다.
몸에서 氣(氣運)를 생성하는 주인공은 소장에서 이루어지는 음식기운(穀氣)이다. 이 음식기운은 입에서 씹고 위장에서 위산과 반죽되어 소화되기 쉬운 죽의 형태로 바뀌어 소장의 모세혈관에서 흡수되고 간으로 이동 후 심장으로 가서 폐의 산소를 받아들인 후 피를 타고 전신으로 돈다. 동양의 기운원리는 아랫배인 소장이 중심 축이다. 동양에서는 이를 단전(丹田, 음양이 만나 기운을 만드는 곳), 기해(氣海, 기운의 바다) 등으로 개념화 했다. 정력, 뱃힘, 뒷힘, 허리힘 등이 모두 소장에 위치한다.
작은창자 소장(小腸)은 위와 대장 사이에 위치한 소화 기관으로 십이지장, 공장, 회장 (해부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쓸개로부터 쓸개즙이 분비되는 등 많은 소화 작용이 일어나는 곳이다.
소장은 소화운동을 하면서 영양분을 소화·흡수하는 기능을 맡는다. 소장에 기운이 있는 한 삶이 지속되며 소장의 기운이 없어지면 죽는다. 오랜 체험을 통해 동양에서는 호흡을 통해서 몸의 중심기운을 강하게 하는 방법을 찾았다.
『心源』을 밝힌 증도가의 如意珠는 참된 수행의 결과인 摩尼珠라고 설했다(이종수, 2022).
『證道歌』
摩尼珠를 人不識하나니(마니주를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니),
如來藏裏親收得이로다(여래장 속에 몸소 거두어 얻음이로다)
六般神用空不空이요(六般=六根);(여섯 가지 신통묘용은 공하면서 공하지 않음이요)
一顆圓光色非色이로다(한 덩이 두렷한 빛은 색이면서 색이 아니로다)
淨五眼得五力이니(오안을 깨끗이 하여 오력을 얻음은 ; 五眼: 肉眼,天眼,慧眼,法眼,佛眼/ 五力: 信力,念力,精進力,定力,慧力)
唯證乃知요 難可測이니라(오직 증득해야만 알 뿐 헤아려 알기가 어렵나니라)
鏡裏看形은 見不難이나(거울속의 형상 보기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나)
水中捉月爭拈得이리요(물속의 달을 붙잡는 것은 어떻게 잡을 수 있으리요(拈: 잡을념)
常獨行常獨步로(항상 홀로 다니고 항상 홀로 걷나니)
窮釋子口稱貧이나(궁색한 스님들 입으로는 가난하다고 말하나(貧道: 沙門)
實是身貧道不貧이로다(실로 몸은 가난해도 도는 가난치 않음이로다). - 이하 생략
마니주인불식(摩尼珠人不識) 마니주를 사람들은 알지 못하니, 여래장리친수득(如來藏裏親收得) 여래장 속에 친히 거두어 들이라. 마니(摩尼)는 여의(如意)라는 뜻으로 인도말이다. 마니주(摩尼珠)는 여의주(如意珠)를 말함이다. 그 쓰임새가 무궁무진하여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없다. 즉, 이 구슬은 나의 자성(自性)과 불성(佛性)을 비유해서 여의주(如意珠)라 한다.
마음을 깨치면 일체의 모든 것이 완전무결하여 자유자재(自由自在)하다. 그래서 여래장(如來藏) 가운데서 스스로 거두어 들여야 한다.
여래장(如來藏)은 자성(自性)과 불성(佛性), 진여(眞如)를 말함이니, 여의주(如意珠)로서 나의 본성인 자성(自性)과 불성(佛性), 진여라는 분별심이 전혀 없는 중도(中道)의 마음 즉, 여래장(如來藏)을 찾아야 한다.
이를 찾기 위해서는, 바로 근원을 끊으려 하지 않고 마음 밖에 있는 잎을 따고 가지를 찾는 우를 범하면 안된다. 우선 아쉬운 마음과 속상한 마음을 갖지 말아야 할 것인 즉, 이러한 마음이 드는 것은 본능적으로 불거져 나오는 업장식(業藏識)이므로, 이는 뼛속 깊이 세포 하나하나마다 틀어박혀 있는 숙업(宿業)으로서 습관적으로 튀어 나오는 것이니, 이런 마음이 들 때마다 깨어있는 마음으로 조밀하게 살펴 자재(自在)하여야 한다.
인간의 고향 眞如自性의 마음자리(心源)를 무심無心 또는 공성空性이라 하는데 마음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범부의 집착하는 마음妄心이 없다는 것이다. 무심 자리는 생멸심生滅心, 취사심取捨心, 애증愛憎, 질투嫉妬, 분별시비分別是非가 없는 순수하고 진실된 깨달음인 보리자성菩提自性의 마음이다. 인간의 고향은 단전이다(오충허, 『천선정리』; 주권, 『활인심방』 참조). 丹田은 小腸과 精囊 일대로 無心으로 그 일대를 꾸준히 지켜나가면 영광(니밋따)이 無中生有하면서 發見(心源)된다. 『佛經』을 『千手經』을 알듯이 『능엄경』의 단전(『天仙正理』 참조)과 「正法眼藏」을 알아야 한다.
2. 선비 五樂
(1) 無病長壽
첫째, 무병장수의 융합명상적 접근이다. 가볍게 미소진 冥想(靜功)을 한다. 장수자들의 특성은 적절한 운동(활동), 낙천적 생활태도, 합리적 식생활, 명상생활 등이다. 기공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적절한 운동을 한다면 더욱 건강하고, 생산성 있는 노년을 만들 수 있다.
탐욕을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한다. 장수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특징은 먼저 적절한 운동이다. 요가, 스트레칭, 입단행공, 명상 등 등을 꾸준히 실행한다.
그 다음은 무욕(無慾)과 화(忿怒)를 내지 않음이다. 마음이 편안하면 소화와 배변이 잘 되고 잠도 잘 자게 된다. 아울러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너그럽고 유연하다. 꼰대는 자기 세계에 갖힌 인간으로 자기를 중심으로 자기가 세상의 중심으로 생각하고, 정의의의 화신이고, 움직일 수 없는 진리라고 착각하는 불쌍한 인간이다. 대체로 50대부터 그런 습성이 자기도 몰래 몸과 마음에 벤다.
동시에 식생활을 변화시킨다.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칼로리 섭취의 조정이다. 동물실험에 따르면 칼로리 섭취를 60% 줄이면 수명이 35% 늘어나고 암 발병도 50% 감소한다. 연구자들은 칼로리 제한이 대사를 늦춰 노화의 원인인 유해산소를 덜 만들어낸다. 우리가 평소보다 30∼50% 식사량을 줄일 경우, 평균수명이 30% 정도 늘어난다. 특히 야채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마음을 다스리면 식사는 자동으로 조절된다. 마음이 편안하면 식탐(食貪)이 사라지므로 체중도 조절된다.
먼저 오욕락(五慾樂-식욕,수면욕,재산욕,성욕,명예욕)을 탐하여 마음을 충족시키려 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려 하는 것처럼 매우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으니, 인과(因果)가 계속 악순환(惡循環)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분별심(分別心)과 집착심으로 깨치지 못한 사람은, 모두가 고락(苦樂)의 인과(因果)를 피할 수 없다. 마음의 감정인 고락(苦樂)의 인과(因果)는 엄청난 것으로 모두 감정의 장난에 놀아난다. 고락(苦樂)의 감정이란 수백 수천 번을 강조했듯이, 영원히 변함없는 자성(自性)과 진여(眞如)의 중도심(中道心)과는 전혀 따로 놀고 있는 업(業)의 그림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摩尼珠(如意珠)로서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여래장(如來藏, 眞如佛性)으로 영원한 안식처를 찾아야 한다. 虛想에 속지 말고, 집착과 분별심(分別心)을 내지 말 것이며, 있는 그대로 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묵묵히 여여(如如)한 중도(中道)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보고(니밋따), 듣고(世音), 느끼는 촉감(語默動靜)이 모든 것이다. 보다 확실한 신념과 신심(信心)을 가지려면, 기도 참선 보시 정진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寫經, 念佛, 冥想 등이 도움된다.
'회광반조'와 '섬망'이란 임종을 앞둔 환자가 갑자기 정신을 차리거나 또는 정신이 흐려지는 현상(헬스조선, 2022. 6. 17)으로 죽음을 앞두고, 의식이 흐려져 가던 환자가 거짓말처럼 정신을 차릴 때를 ‘회광반조(回光返照)’라 한다. 호스피스 입원 환자 다수는 임종 48~72시간 전에 ‘섬망’이란 정신적 문제를 경험한다. 누구도 이를 피할 수 없다. 말기 암 환자든 아니든 죽어가는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거치는 단계라서다. 죽음이 목전에 다가왔단 공포에 우울해하는 환자도 많다. “존재가 소멸한다는 것 자체가 편안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환자가 편안하게 마지막을 맞이하도록 하는 게 치료의 목적”이라 말했다. 몸이 스러지면 정신이 꺼져가고, 그 후에 죽는 것은 실존으로서의 ‘나’다.
“편안하게 잠들 듯이 임종에 이르는 것”은 『莊子』에 보이는 인류의 꿈이다. 죽음이란 눈앞에 보이거나 귀에 들리거나 배고픔이 없는, 걱정근심이 없는 空寂의 세계다.
장수가 소장의 기운여부에 따라 좌우된다면 소장의 기운이 전신으로 잘 돌게 하는 양생법이 도인체조(導引體操)를 통해서 소장의 기운을 끌어내서 전신으로 돌리는 방법이 스트레칭이다. 소장의 중심기운이 무병장수를 돕는 데 단전호흡, 명상, 요가, 기공 등이 이 중심기운을 활성화시켜 근본뿌리로 돌아가게 한다.
(2) 융합명상
필자의 솔숲 「융합명상」은 불교적 좌선의 결가부좌(니밋따 명상)수행이다. 혼자 있기 장소인 숲과 명상 그리고 코비드 벗하기 처소인 숲 명상은 세상의 환경과 단절한 뒤 자신의 내면으로 향하는 행위이며, 그런 명상에 좋은 숲은 물리적 공간적으로 외부의 모든 것을 차단시켜 더 쉽고 효과적으로 내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微塵中含十方(티끌속에 세계있고) 수행 체험으로는 한 호흡 들이킴과 한 호흡 내 뱉음 속에 생사와 만사가 들어 있다는 느낌이다. 무장무애(無障無礙)란 막음도 없고(無障) 가림도 없는(無碍) 법계의 법문 풀이로 법이 없으면서도 법 없음이 없고 문이 아니면서도 문 아님이 없다. 이에 크지도 않고(非大) 작지도 않으며(非小), 빠르지도 않고(非促) 느리지도 않으며(非奢), 움직이지도 않고(不動) 고요하지도 않으며(不靜), 하나도 아니며(不一) 여럿도 아니다(不多). 크지 않으므로 지극히 작더라도 남는 것이 없고, 작지 않으므로 지극히 크더라도 남는 것이 있다. 고요하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으므로 하나의 법(一法)이 전체의 법(一切法)이고, 전체의 법(一切法)이 하나의 법(一法)이다.
깨달음 자리는 보통 眞如, 佛性, 法界, 性品 등이라고 한다. 오금공원 송림에서 광해(光海), 청해, 녹해를 벗하고, 그 자리가 無何有之鄕임을, 무료감을 치유하는 시간과 장소임을 감사한다. 오조 홍인은 “無記란 행주좌와간 조용한 경계를 즐기고, 고요에 탐닉함”이다고 경계했다.
우리자신의 호흡이 거칠면 자기한테 잠재해 있는 무한한 힘이 막히는데, 호흡만 끊어질 정도가 되면 그때는 우리한테 갖추어 있는 무한한 힘 곧, 불성(佛性)의 힘, 불심(佛心)이 조금씩 솟아온다(半跏思惟가 부드럽고 계속적으로 좌선하게끔 충동이 일어남). 본래 그대로의 참다운 마음(眞我, 眞心)을 곧바로 투과해 철저하게 증득하면 옛날과 지금에 항상 걸쳐 있고 맑고 깊은 물처럼 움직임이 없다. 이것이 바로 수많은 시간이 한 순간이고, 한 순간이 수많은 시간인 경지이다. 마음에 조그마한 번뇌[渗漏]도 없어 한 번 증득하면 영원히 얻나니 움직임이 없는 것 같은 미묘한 그 마음은 절대로 다르게 변하지 않는데, 이 경지에 이른 것을 ‘참다운 본성을 곧바로 체득해 부처님이 되었다’[直指人心見性成佛]고 말한다.
道란 “바로 지금 보고 듣고(視聽), 걷고, 움직이고(語默動靜) 하는 찰나(Ksana, 刹那 : 0.013초)의 앎이다”. 그곳에는 時空도 過去 現在도 없다. 한 티끌(微塵)속에 우주가 들어 있듯(一微塵中含十方), 한 호흡(息)속에 생명과 마음과 무상이 들어있다. 刹那生滅이요, 刹那無常이다.
(3) 노화와 투쟁
老死(Aging or decay)는 태어난 뒤에 늙고 죽는 등의 괴로움이 생기는 것이며, 일체의 고뇌가 노사에 의하여 대표된다. 인간의 필연성은 사람은 죽는다는 사실이며, 나혼자서 죽는 것이며, 누구도 같이 못한다. 그리고 아무 것도 가지고 갈 수 없다는 점이다. 동시에 누구도 알 수 없는 점은 사람은 언제 죽을지, 어디서 죽을지, 어떻게 죽을지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그래서 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붓다는 乞食, 糞掃衣, 그리고 나무 밑에서 잠자기를 실천 수행했다. 업장을 키우는 瞋心 防止는 참선(단전호흡)이 ‘이 뭣고(是甚麽, 시심마)’ 등이 효과적이다.
좌탈입망(坐脫立亡)이란 앉아서 임종에 듦을 말한다. 더러는 그 임종 알아 맞추기도 한다. 필자의 悲願이 坐脫立亡은 어느날인가 홀연히 自宅 書案에서 임종의 慈悲를 베풀 것을 懇切히 염원한다. 혼자있는 훈련, 명상을 통하여 ‘마음 다스리기’와 부동심 수행법에 몰입한다. 중생이 원을 하나 더 덧붙인다면 가장 고요한 미소를 품고, 가부좌로 앉아 그 숨을 바라보며 사라지고 싶다는 점이다.
서애 유성룡은 1600년 복직되었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은둔 생활을 하면서 저술에 힘썼는데 쓰여진 저작 중 하나가 바로 《징비록》. 자신이 겪은 임진왜란 때 조선의 실태와 참상, 이를 반성하는 의미에서 저술한 것으로 지금까지도 임진왜란 연구사의 중요한 자료로 꼽히고 있다.
류성룡의 문집 《서애집》의 서애 선생 연보에는 말년에 "조용히 살다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손님들을 물리치며 살았다고 하며 류성룡이 임종하는 모습이 상세히 적혀 있다. 5월 6일 무진일, 진시(辰時)에 정침(正寢)에서 고종(考終)하였다.
그 전날 밤에는 일어나 앉아서 말하기를 "오늘은 정신이 환하여 병이 없던 때와 같다."고 하면서 홍범(洪範)을 끝까지 외었다. 이날 진시 초에 사람을 시켜 내의를 맞아 오게 했다. 내의는 약을 달이느라고 곧바로 들어가지 못했는데, 여러 번 명하여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고, 들어온 뒤에 손을 잡고 영결하며 말하였다. 명하여 당(堂) 중간에다 자리[席]를 마련하고 거기로 옮겨 나가려 하자 모시는 사람은 힘들게 움직이다가 괴로움이 더할까 염려해서 굳이 간하였으나, 끝내 듣지 않았다. 이에 빨리 붙들어서 그곳으로 옮기자, 북쪽으로 향하여 정좌하고 편안하게 서거하였다(『서애집』, 「서애선생연보」).
붓다는『涅槃經』에서 “아난다여, 이제 나는 늙어서 노후하고 긴 세월을 보냈고 노쇠하였다. 나이가 여든이다. 마치 낡은 수레가 가죽 끈에 묶여서 겨우 움직이는 것처럼 나의 몸도 가죽 끈에 묶여서 겨우 살아간다고 여겨진다. 아난다여, 그대는 한 쌍의 살라 나무 사이에 북쪽으로 머리를 둔 침상을 만들어라. 피곤하구나, 누워야겠다.”
“아난다여, 슬퍼하지 말라, 탄식하지 말라, 사랑스럽고 마음에 드는 모든 것과는 헤어지기 마련이고 없어지기 마련이고 달라지기 마련이라고 그처럼 말하지 않았던가? 태어났고 존재했고 형성된 것은 모두 부서지기 마련인 법인거늘 그런 것을 두고 ‘절대로 부서지지 마라’고 한다면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너는 살면서 주름이 많고 허리가 굽은 늙은 노인(老)을 보았느냐.” “보았습니다.” “너는 또한 살면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병(病)들어 있는 사람을 보았느냐.” “보았습니다.” “그리고 너의 주위에서 목숨이 끊어져(死) 무덤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을 보았느냐.” “보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내가 너에게 보낸 세 사람(涅槃)의 천사이니라.” 老年이 되면 놓을 줄 알아야 한다.
“老化란 염라대왕이 보내는 초대장이다. 『起世經』에도 老病死를 “3인의 천사”라고 했다. 3인이 천사는 이미 와 있거나 오고 있거나, 불원간 오장육부로, 돌발사고로 또는 도처에서 들이 닥친다.
노화와 관련, 사람이 죽기 직전 30초, 뇌에서 하는 일(머니투데이, 2022.2.24.)을 분석한 미국 루이빌대 신경외과 연구진은 죽기 직전 환자의 뇌파를 측정한 결과 임종 마지막 순간 기억을 떠올릴 때 나오는 뇌파를 찾았다. 사람이 죽기 직전 지나온 삶의 순간을 주마등처럼 스쳐 회고한다는 가설을 뇌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숨을 거두기 직전 30초간 사람은 기억을 회상하거나 꿈을 꾸는 뇌파 신호를 보냈고, 이 현상은 심장 박동이 멈춘 이후 30초간 지속됐다.
신경외과 연구진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국제학술지 '노화 신경과학'(Aging Neuroscience)에 임종 직전 환자의 뇌파를 측정하던 도중 기억을 회상하거나 꿈을 꾸는 뇌파 패턴을 확인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심장박동이 멈추기 전후 30초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분석한 결과 심장이 멈추기 전후 감마 진동(Oscillations)을 비롯해 알파·베타·세타·델타 등 다양한 뇌파는 뇌 속 신경세포가 활동하면서 발산하는 전파다. 꿈을 꾸거나 기억을 회상하는 작업을 할 땐 감마를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뇌파가 나온다. 해당 환자의 뇌파에서도 이처럼 기억을 떠올릴 때 나오는 뇌파 패턴이 포착됐다.
(4) 노년 성장과 창의성
4차 산업혁명시대 키워드는 단절과 불확실이다. 노년기 인간들에게는 끝없는 배움과 창조 정신, 도전 정신이 요구된다. 성장이란 끝없는 ‘불용품 버리기’ 가 한 방법이다. 布施 과정으로 연구(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와 마음 등 등의 보시, 온화한 얼굴과 말의 보시, 그러한 마음에 장애를 일으키는 요소들에 대한 끊임없는 자비심 넓히기, 시비선악의 극복, 애증의 졸업과 상대에 대한 무한정의 수용 등 등 등 “이 뭣고(是甚麽)”를 통한 苦海(障礙) 극복하기 등 매 순간 자기 일에 지극 정성 다하기로 정신적(비물질적), 신체적 自由의 확대라고 생각되며, 그것은 채움도 비움도 아닌 심신의 障礙(불편, 걸림)를 하나씩 조복(調伏)시켜 나가는 믿음실천 과정이란 생각이다.
창의와 인욕 방법의 하나로 필자는 ‘능엄주’사경, 기타 쓰리핑거 훈련 등으로 접근중이다. 계속중인 寫經(「신묘장구대다라니」듣기, 「楞嚴呪」사경 375회)의 忍耐와 기타 줄을 짚는 통증에서 그것(성장의 고통)을 끝없이 새로 찾게 됨을 감사한다. 왼쪽 네손가락 통증이 심하지만 “고통없이 성장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육신의 고통으로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행복이나 불쾌감 등은 腹部에서 나온다. 두뇌나 장에서 직접 분비된 세로토닌만이 행복감을 느끼게 한다. 세로토닌은 99%가 장에 저장된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알파파 생성을 위해서는 녹차, 오메가-3, 명상, 하체 근력 키우기, 홍경천 등이 도움을 준다. 창의란 문제해결을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융합적 접근이 효과적이다.
엔돌핀 분비에 유익한 접근이 명상, 운동 및 음식물섭취 관계로 세가지가 융합될 때 상승작용을 일으키지만 그러나 三毒(貪瞋痴)에서는 전혀 분비되지 않는다. 뇌 내 엔돌핀의 세계는 아직 미지의 영역 不可思議 영역이다. 베타 엔돌핀(Beta Endorphin,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배출. 베타 엔도르핀의 진통 효과는 일반 약물 진통제 200)은 긍정적 사고가 도움이 된다.
(5) 근력 비축
그 방법의 하나가 筋力 키우기이다. 통나무 스쿼트 100회 4개월 운동하니 왼쪽 발목 불편함 극복 중이다. 특히 노년기 낙상 등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퇴근 근육을 길러야 한다. 신체가 노쇠해지는 것을 일부분 막기 위하여 하체 근력을 키운다. 스쿼트 등은 근육은 불어나지 않아도 전신이 조화롭게 운용되어 불편함을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근력이 효자다. 연금보다 낫다”고 했다. 꾸준하게 체력 단련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매일 근육운동을 10여분 이상 하면 근력이 20%가 강화되어 노인들의 낙상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동시에 근육과 함께 두뇌를 쓰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일본은 예컨대 스쿼트와 함께 숫자를 거꾸로 세기 등이 유행이다.
Ⅳ. 老年佛子 融合冥想 프로그램
1. 육예적 접근
(1) 육예 융합프로그램의 필요성
불교적 참선수행의 입문과 정진, 소속 등은 현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여러 가지 난점이 가로막는다. 여기에서 필자의 ‘융합명상법’개발이 출발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상근기 수행자는 다른 심화 과정으로 입문하면 된다. 모든 사람이 출가자가 될 수는 없다. 인연따라 세속에서 수행하거나 출가하면 된다.
하근기 수행자의 일종의 ‘생활선’이다. 선비생활 융합명상수행법은 지극히 간결하다. 정성스런 염원으로 마음을 뜻을 하단전에 모아 끊임없이 염불하고, 소리 없는 숨을 불리고 내릴 뿐이다. 중복부의 고요한 파동만 느끼는 것이 전부다.
전통적 불교수행법에 음악과 보행(체조) 등을 결합한 방법이 필자의 융합명상법이다. 뇌지능과 심장지능에 좋은 음악, 체육, 명상 등을 어떤 방법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간의 최대의 건강과 창의성을 함양할 것인가에 대한 긍정적 마음, 小食과 소언, 많이 움직일 것, 명상 등의 방법론이다. 염불 융합명상, 음악, 체육 효과성을 중심으로 필자의 체험 효과 분석이 주요 방법이며, 그 범위는 腦知能과 心臟知能 관계와 冥想과 音樂, 運動類型에 따른 創意(健康)效果分析이다. 마음은 뇌의 인지정보와 심장지능 등이 융합하여 만들어내는 虛想(假想)(신용국, 2019 : 533)이다.
살아 생전 건강하고, 하루 생활에 지장없고, 起寢과 起床에 도움되는 「융합명상법」이 중생의 삶에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된다. 이 말은 사마타와 비파사나와 함께 운동과 음악이 융합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정신운동의 최고는 명상이요, 육신의 최고의 보약은 운동이다.” 명상으로 마음의 무병장수를, 운동으로 육신의 건강을 병행한다. 마음과 신체의 건강이 심신의 만족을 가져다 준다. 음악이 정신의 疲勞를 풀어준다. 물론 음식조절도 요긴하다(이종수, 2015).
(2) 육예(다중지능이론)융합적 접근
첫째, 예와 악(禮와 樂)과 관련 예(禮)로써 사회과학적 소양을 습득하고, 악(樂)으로써 예술적 소양을 즐겼다. 梧里 李元翼의 낙산 거문고와 소하동 彈琴巖를 예시할 수 있다.
예불하다 갈 팔자인데, 세속에서 살아나갈려니 적응이 힘들다. 인욕 수행의 방법은 손가락 통증의 조복을 예를 들면, 무한정 인욕, 인내,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다. 예컨대 F코드의 ‘버벅’거림과 손가락 통증을 넘어야 깨끗하고 좋은 成音(기타 음)을 이룰 수 있다.
유가의 경전 중 『예기(禮記)』‘악기(樂記)’ 편에는 음악을 통해 예가 성립한다고 한다. 즉 음악을 아는 사람이 德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음'은 사람의 마음에서 생겨 곡조를 이루는 것을, '악'은 노래와 악기를 연주하는 것으로 무용까지 포함한다.
「악기」 편에서는 소리만 알고 五音의 調和를 알지 못하면 금수만도 못하고 음만 알고 악의 대체 원리를 모르면 범인에 지나지 않으니 君子라면 반드시 소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소리를 모르는 사람과 音을 논할 수 없고 음을 모르는 사람과 樂을 논할 수 없으니 樂을 안다면 禮를 알 수 있고 예와 악을 모두 갖추게 되었을 때 비로소 德을 구비했다고 한다.
『樂記』에는 인간의 감정이 고립되면 마음을 상하게 하기에 음률의 조화인 樂(조화, 음악)을 통해 다스리고자 했다. 감정의 조화는 건전한 정서에 토대하며, 건전한 정서는 본성에 기인한다고 했다. 인간의 六根의 반응에 따라 感情과 氣分이 내외적으로 가시화된다.
감정은 본성을 발현하거나 타자에게 느끼는 기질적 반응이며, 감정의 지각을 통해 마음에는 미세한 변화가 생기고 그것은 기분으로 나타난다(안희정, 2015 : 198-200).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것은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다.
뇌와 명상, 음악, 운동의 창의성 상승효과 검증 등이다. 강렬한 감정적, 생리적 반응을 일으키는 연주를 듣거나 연주할 때 보상과 동기, 감성 각성에 관여하는 뇌 영역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면서 뇌가 활성화 된다(웬디 스즈키, 2019 : 41 ; 이종수, 2019.8 : 63-72 ; 2019.12).
음악을 통한 소통력으로 소통효과도 찾을 수 있다(이혜경, 2017 : 172-174). 고공가 등의 가사는 화자와 청자 간의 관계를 구체화 한 대화양상이 확인되며, 「고공가」와 「고공답주인가」가 오랫동안 향유될 수 있었던 이유도 작중 인물들의 대화양상과 거문고 연주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오리 이원익의 육예와 부동심(이종수, 2019.12) 관계 등이다.
둘째, 육예와의 연관성으로 사(射), 어(禦) 등이다. 射, 禦는 신체 운동을, 현재적으로는 체조를 들 수 있다. 사(射)로 활 쏘기, 무예로 신심을 단련했고, 그 토대가 정좌(靜坐)였다. 신체를 중심으로 본다면 동물적 특성으로서의 육체는 결가부좌 시에 양 허벅지 하부 筋肉에만 체중을 유지하고 무릎 뼈와 엉치 뼈를 온전하게 筋(肉)에 위탁한다. 우측 대퇴근 하부에 하중을 둔다는 것은 무릎이나 골반 뼈 등이 지면에 닿는 곳이 없이 근(육)에만 체중을 의탁함이다. 바위에도 오래 앉을 수 있다. 어(御)로 말과 수레 다루기의 기술적 소양을 익혔다. 현대 사회의 다중지능 이론은 신체운동지능을 춤·운동·연기 등을 쉽게 익히고 창조하는 능력으로 본다.
동양의 전통무술(예)인 검도나 태극권, 태권도의 기본수행이 정좌(명상, 좌선)였다. 주희나 퇴계, 율곡 등도 반일 정좌, 반일 수학을 생활화하였다. 명상 중에는 세타파와 감마파가 발생하며 좌측 전두엽 부위가 활성화 된다. 국선도 3년 이상 수련자의 경우 자신감, 행복감, 삶의 질에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양춘호, 이성현, 김중인 외, 2000 : 27~38).
미국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안드리스 넬슨스는 “태권도 수련이 정신수양과 음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동아일보, 2020.1.22)고 토로한다. 근래의 뇌과학과 정신신경과학, 신경면역학, 감성과학, 인지과학 등은 음악과 체육, 명상을 결합한 심신융합적 활동이 인간의 감성고양과 창의성 신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입증하였다(이종수, 2020.3 : 50).
셋째, 지식 측면(書, 數)이다. 서(書)로써 인문학적 소양을 길렀고, 수(數)로써 자연과학적 소양을 체득하여 개인인격의 완성과 조직인격의 완성을 목표로 한 것이다.
2. 융합명상 수행법
(1) 수행법
필자의 융합명상은 명상+음악+운동의 결합이다. 그것은 뇌지능과 심장지능에 좋은 음악, 체육 등을 어떤 방법으로 연결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간의 최대의 건강과 창의성 함양방법의 한 지류다.
필자의 「융합명상법」은 앉아서만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집에서 TV 볼 때도, 저녁식사를 할 때도, 컴퓨터를 할 때도 계속 결가부좌로 앉아, 丹田을 향해 호흡을 한다. 煩惱(잡생각, 화, 불평, 슬픔, 미움 등)가 생길 때마다 마음을 단전(중심)으로 가져오고, 쓸데없이 커지는 여러 생각들을 잘라버린다. 結跏趺坐 坐禪을 하루 1시간씩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와 동시에 모든 日常生活을 선수행과 염불을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융합명상 수행이다. 새벽 불경읽기, 「능엄주」 경청, 아침 좌선과 체조, 느리게 달리기, 入丹行功, 연구, 음악활동 등의 융합적 접근과 수행이다.
동양의 전래 三敎의 性命雙修는 마음과 몸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점(이종수, 박해봉, 2022)에서 마음(性)을 止觀雙修로, 몸(命)을 명상 체조 수행으로 결합한 예컨대 달마의 세수경(洗隨經)과 역근경(易筋經), 필자의 융합명상(이종수, 2020) 등이나, 道家의 性命雙修, 抱一守中, 儒家의 尹執厥中과 맥을 같이 한다.
(2) 융합명상 효과 분석
명상효과의 의학적 접근과 관련하여 코비드-19 비대면 시대 필자의 “현대적 융합명상 프로그램 적용원리”는 “쉽게 따라 하고, 창의적 효과”가 있도록 한 육예융합적 수행접근이며, 본 「염불융합명상」수행효과는 心身의 平康을 견인함과 동시에 창의적 마인드를 열어준다는 점이다. 그 토대가 신체의 自由自在다. 필자의 경우 가부좌 또는 반가부좌(半跏思惟)와 함께 수식관 수행을 겸한다. 약 180회 내외(약 50분 내외 호흡)로 상황에 맞게 가감한다.
“명상, 혈중 세로토닌 증가시켜 삶의 질 개선”시켰다고 발표했다(법보신문, 2022.3.16.) 자비명상이 혈중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자존감을 높여 활력을 가져다준다는 사실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38명의 검사자 중 3주간 프로그램을 충실히 이행한 18명을 대상으로 채혈과 심리 검사를 진행해 명상 전후의 변화를 비교했다. 혈중호르몬 검사 결과에 의하면, 삶의 활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세로토닌의 농도가 자비명상 이후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세로토닌은 개인의 내향성을 감소시켜 무기력함을 낮추고 활력을 높이며, 동시에 심리적 탄력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호르몬이다.
마가 스님은 “설문지나 뇌파검사 등의 결과는 컨디션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몸 안의 피는 속일 수 없다”며 “명상 이후 나타난 혈중호르몬 수치의 변화는 자비명상이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질병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상과 의학을 접목한 실험은 이같은 사실을 객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일상생활 속 자비명상으로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살아간다면 자연스럽게 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니밋따(靈光)
첫째, 「半跏思惟 融合冥想(村)」의 주요 수행법 5가지는 새벽 명상(50)과 사경(30), 요가와 입단행공(30), 반가사유 명상(20), 창작(4시간), 오후 기타(40분), 저녁 곡주(穀酒)타임 등 등으로 이것이 필자의 「선비 5락」이다.
좌선이란 安樂하는 법문이다.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선방에 앉아있는 시간”이다(이종수, 2017.12 : 41). 人體는 모두 陰이나 오직 흰 눈동자만 양이다(윤진인의 제자, 2005 : 356-357). 이것을 사방팔방으로 굴려 모든 陰을 물리쳐야 한다. 붓다는 眞理는 ‘正法眼藏’이라고 설했다. 정법은 코 끝에 있다는 의미로 니밋따를 의미한다. 形形色色의 니밋따는 심신이 고요할 때만 나타난다. 목(目)은 눈동자를 말한다. 안(眼)은 보기를 중시하며, 시(視)는 대상과 관계를 의미한다. 正法眼藏이라 함은 니밋따가 코 끝에 있음(정확하게는 홀로그램처럼 內外가 없음)을 눈으로 보라는 말씀이다.
要諦는 완전한 無念無想이 되면 그 때부터 점등(點燈), 곧 불구슬(靈光, 火鈴, nimitta, 玄珠, 玄竅)이 나타난다. 이함허는 이 靈光을 “玄關이 열린다”고 하였으며, “道心이 열린다”고 했다. 人心 寂滅의 시작이다. 바로 神氣 교구의 불빛이 眼前(콧등)에서 일어나는 것이다. 달마는 면벽 9년에 靈光을 봤다. 필자도 2002년부터 수행하여 2012년 전후, 약 10여 년 이후부터 니밋따가 여러 가지 色으로 나타나기(無中生有) 시작했다. “구슬(火鈴)을 찾으려면 물결을 고요히 하라. 물이 흔들리면 얻기 어렵다. 반드시 물결이 맑아지면 마음의 구슬(nimitta)이 저절로 나타난다.”
하늘의 중심이라는 것은 하늘과 땅과 사람(三才)이 함께 타고난 심장에 해당하는 중심(心)이다(여동빈 : 25). 玄竅를 말한다. 전체란 텅 비고(虛), 깨끗하고(淨), 얼룩지지 아니한 것(無染)이니 묘한 본바탕(體)이다(여동빈 : 29). 텅 비면 구슬(玄珠)이 나타난다. 그곳이 하늘의 중심이다(여동빈 : 31).
眞念이 축적되면 氣가 축적되고, 神이 축적된다(여동빈 : 212). 연후에 하늘의 門(氣의 門)이 열린다. 고요가 극에 이르면(虛極靜篤) 현관(玄關, 竅)이 열린다. 그리고 빛(니밋따)이 나타난다(『太乙金華宗旨』: 213). 精을 축적하면 氣化되고, 氣가 충족되면 창조력이 넘치는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다(여동빈 : 223). 그 방법은 오로지 두 눈동자를 의지해서 엄밀히 中丹田을 주시하여 잠시라도 떨어지면 안 되니 이 눈의 빛을 보는 것이다(유화양, 1993 : 186).
지혜를 닦고 불리면 천목(天目)이 열린다. 천목은 두 눈과 마음의 세 빛이 들고 나는 문으로, 해와 달이 협쳐지는(日月合壁) 곳이다. 그곳에 神光(金華, 金丹, 神明)이 모인다(여동빈, 2011 : 『太乙金華宗旨』: 32-37). 이 빛을 뜻(意)으로 이끌고 내려와 심장의 뒷 부분에 모은다(여동빈 : 33-36). 『楞嚴經』 은 “시종일관 聰明하여야 하고, 또한 반드시 깊이 가라앉아서 변화와 움직임을 여의고 조용하여야 하며, 가열과 융합을 통하여 하늘의 신비한 기틀(天機)이 나타나게 하며, 씨앗(眞種子)이 형성되면 마음은 죽고 정신(氣)이 활동하면 氣가 몸을 돌기 시작하는 경지가 열린다”고 하였다(여동빈 : 209). 정신을 하복부에 고정하여 정신과 기가 교통하는 것이 출발점(下手之法)이다. 이른바 응신입기혈(應神入氣穴)이다.
『淸淨道論』에 념(念)은 잊지 않고 기억함이다. 마음(心)은 몸을 주재하고, 감정(感情)은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뜻(意)은 마음이 드러난 것이며, 의지(意志)는 마음이 가는 곳인데 감정과 뜻보다 지향적이다. 의지가 가는 곳에 혈기(血氣)가 간다(모인다). 佛家, 道家, 儒家, 仙家의 핵심 가르침으로 단전에 기(氣)를 모으는 것이다.
성명쌍수와 관련 정양조사(正陽祖師)는 “남쪽의 별(심장, 마음, 神)이 북쪽의 별자리(腎臟, 氣)로 옮겨 들어 간다”고 했다(유화양, 1993 : 110). 세존은 “밝은 별을 보고” 도를 깨달았다. “코끝의 흰 부분을 관하라” 그러면 생각이 비어 엉긴다(空融合)(『능엄경』: 171).
“5색 니밋따가 수행 중 콧등에 나타났다고 ‘覺者’라고 생각하면 마구니가 붙으니 각별히 조심하라”(『능엄경』 : 289). 이처럼 붓다는 “보지 않는 것을 보았다거나, 듣지 않은 것을 들었다거나, 깨닫지 못하였으면서 깨달았다라거나, 알지 못하면서 잘 안다고 해서는 안된다”(『장암경』)고 설하셨다.
「생각을 두 눈 사이에 붙들어 매는 일은 빛을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함이다. 연후에 정신이 결정되어 연중(하단전)에 들어간다(여동빈 : 211). 붓다는 『능엄경』에서 “설산의 大力白牛를 잡으라”고 설했다. 설산은 空이요, 見性이다(유화양 : 121).
붓다는 “사대, 육근, 육경, 육식이 모두 허망하여 여래장 가운데 있으며, 업을 따라 나타나는 것인데, 世人들은 지혜가 없어서 인연과 자연의 성품으로 疑惑하나니 이는 다 의식하는 마음으로 분별하고 헤아림이니 다만 말로만 있을 뿐이지 진실한 이치는 조금도 없느니라”(『능엄경』 : 112)고 설하셨다.
3. 메타버스 활용과 주체
메타버스 접근과 활용(김창식 외, 2021 ; 정우정, 2021 ; 박선경 외, 2021)방안을 정좌 프로그램과 연결시킨다. 메타버스 명상(Meta-verse Meditation) 수행 참여 프로그램은 1주-3주내의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손병욱, 2016 ; 이종수, 2016).
메타버스(Metaverse)와 불교 ; 불교도 메타버스에 탑승하는 추세다(월간불광, 메타버스에 올라탄 불교 ; 2021.10.29). 보원사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하고, 월정사에서 메타버스 명상 플랫폼을 선보였고, 동국대도 명상 플랫폼을 개발 중이. MZ세대에게 불교를 알리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급부상 중이다.
월정사 명상 플랫폼 내부 화면에서는 3D로 구현한 강사(아바타)를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도 세계청소년명상주간에서 처음 선보. 자체적으로 메타버스 명상 플랫폼을 개발했고, 10월 8일 오대산 문화축전에서도 제1회 국제명상세미나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했. 흥미로운 점은 뇌파 측정기와 HMD(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요가나 명상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종립대학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명상 플랫폼을 개발에 착수했. MZ세대의 정신건강 관리나 회복을 위해서 전담 기구인 ‘명상메타버스플랫폼기획연구단’도 출범했다. 뇌과학 기반 심신 치유 콘텐츠 등을 개발한다. “메타버스와 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MZ세대가 불교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융합명상 메타버스 프로그램 서비스 주체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융합기술 및 코비드 대응을 위한 정부(지방정부)의 국민보건과 정신건강(서정화, 이종수, 2019 ; 이종수, 박해봉, 2022 ; 이종수, 2002-2022)을 위하여 (1) 조계종(단) (2) 교불연(부설) (3) 창의융합명상궁(필자의 프로그램 신설) (4) 지역자치센터, 지역별 교육청 도서관(개설) (5) 각 지역 보건소(프로그램 개설)의 미션을 생각할 수 있다.
Ⅴ. 나가는 글
본 고는 노년기의 뇌 지능과 심장지능에 좋은 音樂, 體育, 冥想 등을 어떤 프로그램을 통하여 노년기 인간의 최대의 건강과 창의성을 함양할 것인가를 개인적 생활체험을 중심으로 제안하였다. 그 방법은 긍정적 마음, 小食과 소언, 많이 움직일 것, 명상 등의 생활과, 방법론으로 염불 융합명상, 음악, 체육 효과성을 중심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포스트휴먼과 관련 ‘뇌복제’시대 선불교는 어떻게 대응하고, 개인 수행프로그램을 여하히 개발하여 인류의 안녕과 개인의 창의, 감성, 인성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가를 꾸준히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주요 내용은 필자의 염불, 좌선 융합의 특성을 먼저 좌선 특성으로 구분하여 살펴보고, 현대적 시사점을 창의성, 감성, 음악, 체육관계 등과 연계하여 미러뉴런 효과 및 포스트휴먼시대의 창의적 대응방안으로 개인적인 융합명상 개념을 중심으로 5가지 주제를 중심 활용과 관련하여 대안을 모색하였다. 주요 접근은 염불과 융합명상효과를 신경정신과학, 뇌과학, 감성과학 등과 필자의 체험결과를 배경으로 분석하고, 그 효과를 실생활에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융합명상 적용프로그램」을 제안하였다.
코비드-19 비대면 시대 필자의 “현대적 융합명상 프로그램 적용원리”는 “쉽게 따라 하고, 창의적 효과”가 있도록 한 육예융합적 수행접근이며, 본 「염불융합명상」수행효과는 心身의 平康을 견인함과 동시에 창의적 마인드를 열어준다는 점이다. 그 토대가 신체의 自由自在다. 필자의 경우 가부좌 또는 반가부좌(半跏思惟)와 함께 수식관 수행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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